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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시녀가 붉은 연지를 바른다는 것

이 소설은 얻은 전부를 파괴당해도 원하는 것을 향해 달려가는 초월적인 존재들의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하녀와 단둘이 지내며 독서가 유일한 삶의 기쁨이었던 도령은 책에서나 나오는, 책에서나 나올 법한 몽중영웅을 찾아 꿈같지만 꿈일 뿐인 씁쓸한 경험을 하고 돌아옵니다. 그 후 도령은 꿈에서는 장군으로, 꿈에서 깬 삶에서는 동네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정반대의 자신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꿈같은 나날의 중심에는 몽중영웅의 애첩이었던 밤의 시녀가 있었고, 의인행세를 하며 몽중영웅의 군대를 이끌고 움직이는 검은 깃발의 나라를 세우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도령은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가가려 할수록 이상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도령의 꿈과 함께하면서 검은 깃발을 꽂아..
이 소설은 얻은 전부를 파괴당해도 원하는 것을 향해 달려가는 초월적인 존재들의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하녀와 단둘이 지내며 독서가 유일한 삶의 기쁨이었던 도령은 책에서나 나오는, 책에서나 나올 법한 몽중영웅을 찾아 꿈같지만 꿈일 뿐인 씁쓸한 경험을 하고 돌아옵니다.

그 후 도령은 꿈에서는 장군으로, 꿈에서 깬 삶에서는 동네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정반대의 자신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꿈같은 나날의 중심에는 몽중영웅의 애첩이었던 밤의 시녀가 있었고, 의인행세를 하며 몽중영웅의 군대를 이끌고 움직이는 검은 깃발의 나라를 세우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도령은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가가려 할수록 이상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도령의 꿈과 함께하면서 검은 깃발을 꽂아 자신의 정복지를 넓힐 수는 있었으나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역사와 기록, 기억 등이 갈라진 틈으로 들어와 의인행세를 하던 밤의 시녀를 방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몽중영웅의 것이었던 흑색 붓을 들어 다음 글을 이어가야할지 그만 놓아야할지 여자는 결정해야했습니다.

그 과정을 설화와 같이 상상으로 그린 이야기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밤의 시녀를 보필하는 가호의 시점에서 시작해, 가호의 눈으로 본 풍경을 단어로서 그려보는 시도도 해 보았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이 저만의 방식으로 그려본 한국적인 멋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품을 만드는 것이 꿈인 이은서 입니다.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생각했던게 초등학생 때.

그림도, 노래도, 글도 모두 거쳐 가는 과정에서 드디어 소설 한 권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습작을 거쳐 소설을 완성하고, 오래 전에 멈춰뒀던 그림을 그리며 드디어 완성한 소설을 선보입니다.

대단한 프로필은 없지만 이 소설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선택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읽는 순간이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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